최근 경기 불황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매장이 각광받으면서 인력 관리가 보다 수월한 소형 점포가 뜨고 있다. 소형 점포는 개인 역량이나 아이템 특성에 따라 1인 창업이 가능한 것은 물론 부부나 가족 단위의 창업으로 내부적인 인력 충원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자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니야는 주 메뉴인 오니기리의 조리 시간이 짧아 주문 운용이 비교적 간편하다. 주방을 최소 인원 1명으로 설정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체계화된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모든 시스템이 셀프화 돼 있어 홀에 따로 인력을 두지 않아도 된다. 서울대본점은 현재 설 사장과 부인이 함께 운영하며 주방과 홀을 각각 맡고 있다.
프리미엄 치킨을 표방하는 ‘야들리애치킨(www.yadllie.com)’ 역시 인건비를 최소화한 카페형 매장으로 소형 점포 창업이 가능하다. 대중적인 아이템 특성과 여건에 따라 카페형 매장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예비창업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치킨전문점은 배달 시스템으로 인한 부가 물품 비용과 인건비 등의 추가 발생으로 꾸준한 인력관리가 필수적인 업종이다. 야들리애치킨은 카페 형식을 접목한 매장 인테리어로 배달보다 방문 고객의 수요를 넓힐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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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역점 이성민(39) 사장은 “야들리애치킨의 경우 프라이드치킨을 주 메뉴로 하고 다른 조리법을 활용한 치킨 메뉴를 다루지 않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다”며 “배달보다 매장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주변 치킨전문점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초벌구이를 통해 주문 시 조리시간을 단축시켰고 덕분에 바쁜 시간에도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 운영 효율까지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이 크진 않지만 배달 비중을 과감히 줄이고 카페형 매장 인테리어를 어필해 주변 주택 상권의 가족단위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방문을 유도한 결과 지금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해오고 있다”며 “직접 조리를 하고 홀은 아내가 맡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건비 지출이 없어 매출 효과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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