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핑(張平)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위원장)은 25일, 전국인민대표회의 상임위원회 보고를 통해 “종합적으로 볼 때 중국의 경제사회발전은 양호하지만 불평등과 불협조 및 지속돼서는 안될 모순 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물가안정이 거시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중요한 상품시장의 가격관리와 유통시스템 개선 △주요 양식 및 식용유의 구매 △단기적으로 공급부족을 일으키는 상품의 비축관리 △시장의 적절한 개방 △악의적 사재기와 가격 올리기 담합 및 독점력을 악용한 가격인상 등의 엄격한 단속 △물가상승 기대심리 완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7월 하순에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의 돼지고기 값이 8월 들어 3주 연속 상승해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6.5%)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돼지고기 값이 8월 들어서도 3주 연속 상승하며 전년 동기보다 50% 가량 상승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떨어지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7월(6.5%)과 비슷하거나 높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국가채무 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고 세계경제도 둔화될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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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은 지난 23일, 30억위안(5100억원)규모의 1년만기 중앙은행 채권을 발행하면서 금리를 연3.5840%로 유지해 기준금리를 이른 시일 안에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다만 상하이금융시장에서 시보(Shibor, 상하이은행간금리) 만기7일 금리가 연5.190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