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호화 휴양지로 여름휴가를 떠났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휴가 동안 경제 문제를 챙겨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 자문단 외에도 버핏 회장과 앨런 멀랠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와 경제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회담은 전화 통화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자 확대와 성장 촉진을 위한 대책 및 장기적인 재정 건전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전했다.
어니스트 부대변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9월5일 노동절 휴일에 디트로이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노동절 직후 새로운 실업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대책 발표를 앞두고 경제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미 동부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