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국방 절충교역 일반 中企까지 참여 확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1.08.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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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국방 절충교역 협상 시 일반물자에 대한 협상대상 추천기업을 일반 중소제조기업으로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절충교역이란 국외로부터 무기. 장비 등을 구매시 계약상대방으로부터 관련 지식 및 기술 등을 이전 받거나 국외로 국산무기. 부품 등을 수출하는 등 일정한 조건 아래서 이뤄지는 교역을 의미한다.

기존의 경우 '중소기업청 선정 수출유망중소기업' 중 직전년도 직수출 500만 달러 이하 및 매출액 3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으로만 참여 대상이 한정돼 왔다.



때문에 민수물품에 대한 절충교역 규모(최소 300만달러 이상)나 단기간의 납기시기 등을 고려할 때 현행 추천기업(133개 업체. 1083개 상품)만으로는 절충교역 수출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기청은 방위사업청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추천대상을 현행 수출유망중소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확대키로 한 것.



또 '평가 후 추천'을 신설해 사업공고를 통한 절충교역 참여기업도 모집키로 했다.

모집방식은 중기청이 상. 하반기로 정기추천 받던 것을 분기별 추천으로 확대하고 수요가 많을 경우 공고를 통해 수시모집 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 기업들은 기존 수출유망중소기업 또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경우 지방중소기업청장의 추천을 받아 중기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외의 기업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로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2009년 도입 이후 현행 추천기업만으로는 수출성과를 내기가 어려웠던 민수물품에 대한 절충교역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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