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WTI, 93.79불로 5주래 최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1.08.0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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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개인소비 예상외로 21개월래 최저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5주래 최저로 하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일대비 1.10달러(1.2%) 하락한 배럴당 93.79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6월 개인소비가 예상외로 0.2% 감소, 21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경기 둔화 압박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또 상원이 채무한도 상향 및 재정감축안을 가결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서명한 것이 오히려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의 방향성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미 디폴트 가능성이 많이 논의된 것이 소비자 신뢰도에 큰 타격을 가했으며 어제 이전에도 좋게 보이지 않던 경제는 현재 더 나빠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런던 ICE 선물유럽거래소에서 0.3% 하락해 배럴당 116.42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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