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71.6% 급증(종합)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8.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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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71.6% 급증(종합)


우리금융 (11,900원 0.0%)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우리금융그룹은 2일 상반기 1조29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조1950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넘어선 것으로, 전년동기(7538억원)와 비교해도 71.6% 급증했다.



상반기에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도 많은 이익을 남겼다. 부실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말 기준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35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53%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분기(3.6%, 1.15%) 대비 대폭 개선된 2.6%와 0.96%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적극적인 부실여신 정리에 따른 대손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현대건설 주식 매각이익과 경상적 수익력 회복에 힘입어 자산건전성의 획기적인 개선과 당기순이익의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자산 클린화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 자산건전성 우려를 완전히 없앤다는 계획이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영업수익 3조9484억원, 당기순이익 1조237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말 총자산은 251조원이다.

대손비용 부담에도 현대건설 주식 매각이익과 이자, 비이자이익 실적 호조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933억원 증가한 7653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NIM은 2.45%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고 6월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전분기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계열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764억원 △경남은행 1216억원 △우리투자증권 1015억원 △우리F&I 295억원 △우리파이낸셜 232억원 등으로 비은행 부문에서도 고른 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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