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상권 특성 따라 성공 ‘천차만별’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8.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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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준비할 때 가맹점이 위치할 상권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상권의 위치에 따라 타깃 고객 설정과 마케팅 유형의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는 반대로 설명하면 브랜드의 콘셉트에 따라 ‘먹히는’ 상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상권도 있다는 의미다.

젊은 세대에게 통하는 콘셉트라면 대학가 등 학교 상권을, 중장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라면 오피스 상권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면 번화가나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선택해 폭넓은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닭쌈 레스토랑 ‘닭잡는파로(www.paro.co.kr)’는 색다른 메뉴 개발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젊은 층에게 어필, 큰 성공을 거뒀다. 닭을 쌈에 싸먹는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완성된 ‘닭쌈’ 메뉴는 닭파로 만의 자체 개발 소스에 기름기를 쏙 뺀 치킨살이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낸다. 여기에 함께 곁들이는 깻잎과 각종 채소들이 입맛을 더욱 북돋워 준다.

매장도 색다른 메뉴의 콘셉트와 어울리도록 레스토랑 분위기로 꾸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맥주 등 주류와 함께 즐기는 치킨이 아닌 정통 식사 개념으로 치킨 메뉴를 정착시킨 것이 닭파로 만의 경쟁력이다.



번화가를 중심으로 낮에는 식사, 저녁에는 주류 고객을 흡수하면서 복합 콘셉트 매장으로 이중 매출 효과를 볼 수 있다.
창업, 상권 특성 따라 성공 ‘천차만별’


무한리필 고기뷔페전문점 ‘공룡고기(www.dinomeat.co.kr)’의 경우 가족 단위나 다양한 모임 등에 유용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주택이나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주거 상권이나 오피스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할 경우 매출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고기 부위를 14가지로 품목화해 연한 갈비메뉴부터 등심까지 남녀노소가 개인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값싸고 저렴한 냉동고기를 무분별하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화된 시스템에 따라 고객 호응이 높은 부위만을 엄선한 것.

여기에 15000원이라는 가격에 고기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외식이 잦은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상권을 잡는다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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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머니위크 MnB센터 _ 프랜차이즈 유통 창업 가맹 체인 B2C 사업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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