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 시니어를 잡아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7.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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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들이 은퇴 후 창업을 계획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 기업의 가맹점 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초보창업자도 가능한 체계적인 운영 매뉴얼을 제공함으로써 시니어 세대들을 위한 창업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시니어 창업 시장이 점점 확대되면서 시니어 예비창업자들을 끌기 위한 프랜차이즈 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비교적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시니어 세대 역시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많이 선택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맥주전문점 ‘비어캐빈(www.beercabin.co.kr)’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도 꾸준히 히트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약 10년 간 다양한 가맹 브랜드를 운영하며 창업 시장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다져온 (주)해리코리아의 효자 브랜드이기도 하다.



경험이 전혀 없는 시니어 창업자들이 운영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슈퍼바이저 시스템, 안정적인 수익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비어캐빈 충무로점 오픈을 앞둔 시니어 창업자는 “창업을 위해 여러 업종과 브랜드를 고민해봤지만 본사의 지원이나 교육 시스템이 다른 곳보다 체계적이고 확실해 주저 없이 비어캐빈을 선택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실패의 부담이 적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니어를 잡아라!


고기뷔페전문점 ‘공룡고기(www.dinomeat.co.kr)’는 뷔페전문점의 특성 상 넓은 매장과 박리다매 형식의 안정적인 매출이 경쟁력으로 시니어 창업에 안성맞춤이다.

청년 창업의 경우 소자본으로 가능한 치킨전문점 등의 업종이 인기를 얻는데 비해 시니어 창업은 카페나 뷔페전문점 등 비교적 규모가 큰 매장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업종 선택의 폭이 넓다.


그 중 고기뷔페전문점은 B급 상권으로 분류되는 주택가에서도 가족 외식형 아이템으로 고정 수요를 형성할 수 있는데다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재방문율도 높다.

공룡고기 관계자는 “단순히 가격만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이 아니라 고기 품목의 세분화와 냉장육을 사용한 품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족도를 높인 것이 소비자 호응은 물론 예비창업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데 크게 작용했다”며 “소비 심리를 잘 활용한 가격경쟁력과 맛, 품질의 조화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 청년 창업자보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시니어 창업자들에겐 분명 매력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최근 4~50대 시니어들의 창업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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