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건보료 1천원내면 혜택은 5천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6.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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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가입자는 분당, 직장가입는 강남…건보료 납부 '최고'

건강보험료 납부액 하위 20%에 속하는 저소득층의 가구당 월평균 건강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이 5.2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당 건강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은 1.87배 수준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 발표한 '2010 건강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분석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료 납부액 하위 20%에 속하는 저소득층의 가구당 월평균 평균급여비는 9만7609원으로 월평균 보험료부담액 1만8623원의 5.2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험료 액수 상위 20%에 속하는 고소득 계층은 가구당 월평균 17만6707원을 내고 21만2615원의 급여를 받았다. 건강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은 1.2배다.

전체 가구당 월평균 급여비는 14만3216원으로 월평균 보험료 부담액 7만6637원의 1.87배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도 월평균 건강보험료의 편차가 컸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12만5636원)였다. 서울 서초구(12만5018원), 강남구(11만9704원) 지역의 지역가입자들도 많은 건보료를 부담했다.

직장가입자에서는 서울 강남구(13만5579원)가 월평균 보험료가 가장 많았다.

반면 월평균 급여비는 지역가입가구의 경우 전북 순창군(18만3802원), 직장가입가구에서는 전북 부안군(21만3823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험료 납부자를 기준으로 성별 보험료·급여비를 살펴보면 남자가 평균 8만735원의 보험료를 내고 16만181원의 혜택을 받았으며, 여성은 5만4507원을 부담하고 10만7108원의 급여를 받았다.
↑ 자료:건강보험공단↑ 자료: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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