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편의점 창업 늘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6.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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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편의점 업계의 신규 출점수는 3,687개(전년비 47.2%)로 2008년 2,209개, 2009년 2,505개에 이어 3년 연속해서 신규창업이 늘어나 2010년 말 현재의 총 편의점 수는 16,937개인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편의점의 출점수가 최근 들어 현저하게 증가하게 된 배경으로는 편의점 경영은 체인본부의 표준화되고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경영지원 시스템을 경영에 활용하면서 사업안정성이 높다는 인식이 창업시장에 반영된 현상이라는 것.



한국편의점협회는 2010년도 편의점업계의 사업 활동을 조사 분석한 '편의점 운영동향 2011'을 통해 이같이 소개했다.

또 신규 출점한 가맹점 경영주들의 편의점 창업 이전의 직업별 비율을 살펴보면 슈퍼마켓과 음식점 등의 자영업자의 비율이 약 52%로 전체에서 절반을 넘는 비율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계사업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이 창업성공율이 높고 사업의 안정성이 잘 알려진 편의점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난것.

이외에도 주부와 청년들이 편의점을 창업한 비율도 약 16% 정도에 이르고 있다.

또 편의점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어 생활권에 따라 프리미엄형, FF형, 먹을거리형, 후라이머형, 친환경 편의점 등 뉴컨셉으로 출점하는가 하면 고등학교, 지하철 등의 다양한 특수입지를 개발하여 소비자들과 예비창업주들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지속적으로 편의점 창업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품별로 특화된 생활밀착형 편의점인 슈퍼형이 전국적으로 2,000여개, 카페형 1,000여개, 베이커리형 550여개, 먹을거리형 300여개 정도, 입지별로 특화된 점포들은 군부대에 240여개, 지하철역에 190여개, 병원에 150여개, 학교와 터미널 및 관광단지에 100여개씩, 공원과 경기장에 각각 70여개씩 가량, 미니형이나 무인형 점포도 가각 100여개씩 있을 것으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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