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설명회장 모습
설명회가 시작되기 30여 분 전부터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준비된 2000여석의 좌석이 동났을 정도다.
때문에 좌석을 차지하지 못한 방문객들은 빈 옆 공간에 주저앉은 채 분양설명에 귀와 눈을 집중시켰다.
또 박모(55. 충남 금산군)씨도 "전국에서 부동산으로 재미를 볼 수 있는 곳은 세종시 밖에 안 남은 것 같다" 며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선정 된데다 정부청사 이전의 가시화 등 호재가 겹친 것도 분양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강선 LH사업단 세종시2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내년 중반기 세종특별시가 설치되고 이어 총리실이 이전하는 등 이제 세종시는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며 "과학벨트가 들어설 대전의 최인근지역인데다 기능지구로까지 포함되면서 이번 분양도 1단계의 실적을 넘어 성공을 자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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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H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공급가격을 2억2452만원(3.3㎡당 677만원)에 책정했다.
이는 3.3㎡당 평균 기준으로 1단계의 639만원 보다 소폭 인상된 것이다.
공급규모는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1㎡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 등 총 3576가구다.
LH는 오는 2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LH 세종2사업단 관계자는 "이 같은 분양가는 택지조성비나 물가인상분 등을 고려하면 인상폭이 매우 적은 것"이라며 "첫 마을 2단계의 일반 공급은 이전대상 공무원 공급물량이 1단계보다 10%가량 늘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분양 문의, LH 세종시2본부, 041-860-7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