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진주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남동발전·한국세라믹기술원·주택관리공단·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12개 기관, 전주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농업과학기술원·대한지적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4개 기관이 이전하기로 돼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말까지 청사 신축대상 127개 기관 중 한국도로공사(6월 경북), 한국가스안전공사(7월 충북) 등 80개 공공기관 청사가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47개 기관의 신축 건물 착공 시점은 내년 이후로 각각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착공이 예정된 기관 중에도 내년 말 이전을 지키기 어려운 기관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올해 착공을 계획했던 63개 기관 가운데 25곳은 10~12월 착공 예정이어서다.
특히 32개 기관은 아직 부지 매입조차 하지 않은 상태이며 LH, 중앙공무원교육원, 정보화진흥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은 이전계획조차 승인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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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이전지역 선정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면서 빨라야 2014년 말은 돼야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이전을 위한 부지 매입과 설계, 공사 등에 소요되는 기간이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