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정거래위원회도 제약사의 리베이트 여부에 대한 조사를 펼친 바 있어 제약사들은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한 정부의 전방위 조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8일 매출 상위권 A제약사와 20위권 B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지난해 리베이트 경비를 판매촉진비·복리후생비 등에 분산 회계처리한 제약사들을 적발하고 총 838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지난 26일 A제약사에 직원들을 보내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된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A제약사 영업부서의 컴퓨터와 관련 장부들을 확보해 갔다.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지난 3월에도 D약품, J제약과 L사에 대한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한 조사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