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전경
조합은 종상향 충족 요건이나 공공기여율 등에 대한 보완 자료를 만들어 다시 종상향을 요청할 방침이다.
공문 내용은 '이미 결정된 정비계획은 결정 당시 대상지 주변의 현황과 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 것으로서, 주변 여건의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종 상향을 포함한 정비계획의 변경은 타 사업구역과의 형평성 및 도시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골자다.
이에 대해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주민공람까지 마치고 지난해 11월 종상향을 요청한 것에 대해 4개월이 지나 재검토 의견을 낸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송파구청과 조율을 통해 요청 자료를 보완해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에서도 가락시영아파트의 종상향 요청에 대해 주무 과별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아직 확실한 결론을 못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공급과 쪽에서는 종상향 시 주택공급이 늘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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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소형주택이 220가구에서 1500여 가구로 늘게 돼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시계획과에서는 용적률 상향시 도시 기반시설 부족으로 교통 체증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이번에 재검토 의견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검토 의견이 종상향에 대한 불가 입장은 아니다"며 "도시기반시설이나 공공기여 등의 계획에 대한 보완 자료를 내면 종합적으로 재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