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 증가덕에 오피스·상가 수익률 상승세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4.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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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분기 상업용빌딩 투자수익률 공개, 공실률 하락도 원인

올 1분기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이 1.9%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 소재 오피스빌딩 1000개동과 매장용빌딩 2000개동의 1분기 투자 정보를 조사·발표한 결과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1.88%로 전 분기대비 0.57%포인트 상승했고 매장용빌딩은 1.87%로 전분기보다 0.25% 포인트 올랐다. 이는 자산가치 증가와 공실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소득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치인 1.38%를, 매장용빌딩은 2009년 2분기 이후 최고치인 1.29%를 각각 기록했다. 자본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전분기 하락세에 따른 반등세로 0.50%를 기록했고 매장용빌딩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0.58%로 나타났다.



자산가치 증가덕에 오피스·상가 수익률 상승세


지역별로는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모든 지역에서 전 분기보다 상승한 가운데 △서울 2.21% △성남 2.03% 등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매장용빌딩은 인천의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0.54% 포인트 상승한 2.10%로 나타나 조사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서울이 전 분기대비 0.35% 포인트 오른 1.97%로 조사됐다.

공실률은 서울 오피스빌딩이 5.6%로 가장 낮았고 울산은 18.1%로 가장 높았다. 매장용빌딩은 안양 공실률이 0.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대전은 1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3월 말 기준 오피스빌딩의 기준 임대료(월세)는 ㎡당 평균 1만50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매장용빌딩은 ㎡당 평균 4만2200원으로 전분기보다 ㎡당 200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서울이 ㎡당 2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대전은 ㎡당 52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매장용빌딩은 서울과 안양이 각각 ㎡당 6만300원, ㎡당 4만9700원으로 높은 반면 울산은 ㎡당 1만7000원로 조사지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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