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가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조직을 만들고 봉사활동에 나선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이심)는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 지원으로 전국 13개 지역에서 경로당을 기반으로 한 700개 자원봉사 클럽 조직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원활한 클럽 운영을 위해 클럽별 3명의 코치를 선발해, 의사소통·갈등관리 등 코칭 역량을 갖추기 위한 리더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대한노인회는 이를 통해 사회로부터 일방적으로 보살핌을 받는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저조한 노인자원봉사 참여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순 동원형이 대부분이던 봉사활동 유형을 다양화해 자발적이고 친밀함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전국 단위 노인자원봉사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복지부와 노인회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한노인회 부설 ‘노인자원봉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중앙회에 ‘중앙운영본부’, 12개 시·도 연합회에 ‘지역운영본부’를 개설하는 등 사업 추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사업 주체인 대한노인회는 이밖에도 시·군·구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클럽 운영·관리 협조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해 둔 상태다.
대한노인회는 오는 20~21일(1박2일), 전국 대한노인회 임원들과 자원봉사 유관단체 관계자 350명을 초청해 ‘전국 노인자원봉사 지도자 연찬회 및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달 말부터 봉사자 교육 및 클럽 조직사업이 1개월 단위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700개 클럽이 모두 구성되는 8월말 경 '노인회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긍정적인 노년의 역할 모델을 정립해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