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아침전쟁'…"싸고 맛있게 모십니다"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2011.04.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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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특급호텔 '비즈니스 조찬모임' 유치전]

편집자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비즈니스 조찬모임을 경제적이고 실속있게 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각 호텔에서도 조찬모임을 수용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 조찬시장 급성장…입맛도 달라져
- 실속있고 다양한 메뉴로 VIP공략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의 조찬 장소▲노보텔 엠베서더 강남의 조찬 장소


◇'노보텔앰베서더강남' - 업장별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업데이트
현재 노보텔앰배서더강남의 조찬모임은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조찬메뉴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정보기술(IT)업계 등 강남권 젊은 고객의 조찬회의에서 많이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노보텔앰배서더강남의 모든 조식메뉴는 시즌별로 업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를 선정, 포함해왔으며 레스토랑 지배인들과 미팅을 거쳐 다음달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서울 팔래스 호텔 일식당 ▲서울 팔래스 호텔 일식당
◇'서울팔래스호텔' - 2004년 조찬 시작, 전복죽정식 인기
서울팔래스호텔은 2004년부터 확대된 조찬시장을 예측, 활성화한 케이스다. 서울팔래스호텔은 강북과 강남, 지방과 강북의 중간점에 위치한 이점으로 비즈니스 및 정부부처의 조찬이 많다.

조찬모임을 겨냥해 일식당 '다봉'은 스크린이 설치된 룸이 구비돼 간단한 회의까지 할 수 있다. 일식당 '다봉'과 연회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전복죽정식'이며 아메리칸식·한식·일식·뷔페가 준비돼 있다.



뷔페레스토랑의 경우 조찬뷔페나 우거지갈비탕 등의 한식 단품메뉴를 이용하기 위해 찾는 외부고객의 비율이 30%를 넘는 등 상승 추세다.

▲리츠칼튼 서울, 조찬 모임의 최적의 장소_하나조노▲리츠칼튼 서울, 조찬 모임의 최적의 장소_하나조노
◇'리츠칼튼서울' - 고객 원하는 맞춤형메뉴로 승부
리츠칼튼서울의 경우 조찬모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었다. 일식당의 소규모 조찬모임도 약 10% 증가했다. 연회장에서는 서양 아침식사 또는 한식·일식·뷔페메뉴 등이 가능하다. 최근 조찬모임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맞춤형메뉴도 준비해준다.

리츠칼튼서울의 인기 조찬메뉴는 한식메뉴로 우거지갈비탕의 반응이 좋다. 리츠칼튼서울의 식음료팀 박병욱 과장은 "비즈니스 조찬회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이상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부담없는 가격에 선보여 조찬회의를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 - 지리적 장점에 조찬뷔페 인기
시내에 위치해 지리적 장점을 지닌 롯데호텔서울의 경우 이탈리안레스토랑&바 '페닌슐라'와 뷔페레스토랑 '라세느'의 조찬뷔페가 인기있다. '라세느'에선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총 100여가지 넘는 메뉴로 구성된 조찬뷔페를 선보여 비즈니스조찬뿐 아니라 가족모임 등 캐주얼한 식사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밀레니엄서울힐튼' - 10% 내외 성장세 한식메뉴 인기
밀레니엄서울힐튼의 조찬모임은 최근 3년간 횟수 기준으로 10% 내외 꾸준한 증가율을 보였다. 한식·일식·서양식 조찬세트 메뉴 중 서양식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한식메뉴 또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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