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줌] 봄 바람 업고 한강에서 자전거를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1.04.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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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0km 한강 자전거도로‥총 2030대 대여 中

자전가타기 좋은 계절이다.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서울시가 한강에 마련한 70km 길이의 자전거 코스를 달려보자.

한강변 자전거도로는 지난 2009년 암사취수장-하남시계까지 4.18㎞, 광진교북단-구리시계 자전거도로 1.65㎞가 개통되며 총 70㎞로 구성된다.



특히 중랑천·홍제천 등 6개 한강지천과 연결돼 서울 구석구석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스는 △한강-중랑천 코스(우안 21.7㎞, 좌안20.8㎞) △한강-홍제천 코스(6.1㎞) △한강-성내천 코스(5.2㎞) △한강-탄천 코스(9.2㎞) △한강-안양천 코스(우안 15.2㎞, 좌안 6.2㎞) △한강-반포천 코스(2.2㎞) 등이다.

서울시는 자전거가 없는 시민을 위해 한강공원 총 12개 자전거 대여소에서 총 2030대의 자전거를 대여 중이다. 대여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대여료는 1인당 3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신분증 대신 휴대전화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자전거를 빌릴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또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5월까지 자전거도로 옆 교각에 충돌방지 안정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를 능숙하게 타지 못하더라도 약 6시간 정도면 한강 자전거도로를 완주할 수 있다"며 "봄철 한강 자전거타기로 몸과 건강을 단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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