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근포사장, "협력사 고충 현장서 듣는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03.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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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앞줄 우측)가 인천청라 꿈에그린 건축현장을 방문해 협력사 대표와 현장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30일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앞줄 우측)가 인천청라 꿈에그린 건축현장을 방문해 협력사 대표와 현장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화건설은 30일 이근포 대표이사가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인천청라 꿈에그린 7블록 공사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서류를 통한 지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장에서 협력사들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현장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창아이티에스 등 협력사 대표 1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면한 어려움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사들은 동반성장 지원을 위해 신설한 '상생지원팀'과 관련부서로 구성된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논의했다.

한화건설은 계열사들과 함께 '동반성장펀드'를 만들어 협력사들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 기존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네트워크론'을 통해 자금을 '마이너스 통장'처럼 이용하는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협력사의 현금결제 비율을 점차 상향 조정하고 있다. 1억원 미만의 하도급 공사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지급기일을 기존 27일에서 24일로 앞당겨 영세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한화건설은 2002년부터 협력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근포 한화건설은 대표는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현장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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