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익공유제는 진정한 서민정책"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2011.03.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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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위원장, 분당을 공천카드 아직 살아있어"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28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제시한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지향해야 할 진정한 서민정책"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독과점 횡포가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초과이익공유제에 반대 입장을 밝힌 이건희 삼성회장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겨냥해 "대기업 총수와 동반성장의 첨병역할을 해야 할 장관까지 이 제도를 비생산적이라고 비난한다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주무부처 장관이 대중소기업의 불공정한 하청관계를 보면서도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은 무조건 옳다'는 시각을 가진다면 장관직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최 장관을 거듭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정 위원장의 4·27 분당을 보궐선거에 전략공천 하는 카드가 아직 살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신정아씨 책이 나오면서 분당을 공천이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당은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 위원장이 한나라당 카드로 나선다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패배의 위험을 감수하고 정치적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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