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신규 동물 공연 '내사랑 타잔' 오픈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2011.03.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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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펼쳐질 동물공연 '내사랑 타잔'의 한 장면 ▲에버랜드에서 펼쳐질 동물공연 '내사랑 타잔'의 한 장면


에버랜드는 개장 35주년을 맞아 오는 4월1일부터 신규 동물 공연 '내사랑 타잔'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버랜드내 동물 공연 전용극장인 애니멀 원더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며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1종 139마리의 동물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에 출연하는 동물 중에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흰손긴팔원숭이, 나무늘보, 볼파이손(50~70cm 크기의 애완뱀) 등 그동안 공연에서 보지 못했던 신규 동물들도 대거 포함돼 있으며 25분간 58종의 묘기를 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조종사(남지혜 사육사)가 타잔랜드에 불시착하면서 시작된다. 조난된 조종사가 타잔과 제인(오랑우탄) 기타 동물들과 함께 타잔랜드를 침범하려는 사람들에 맞서 섬을 지키려는 모습이 전개된다.

조종사에게 인공 호흡을 하는 오랑우탄, 장미를 물어다 주는 까치와 자판기에서 간식을 뽑는 앵무새 등 재미있는 장면들도 포함돼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주인공인 오랑우탄이 드럼을 강아지가 피아노를 앵무새는 보컬을 맡고 일본원숭이가 지휘자로 등장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하는 동물들의 합창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손님들이 무대 배경이나 동물 공연의 조연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에버랜드는 또 500마리의 새들이 펼치는 '판타스틱윙스' 공연도 리뉴얼해 오픈한다. 판타스틱윙스는 공연 시간을 기존 13분에서 18분으로 늘렸다. 컨텐츠도 강화해 붉은꼬리매의 풍선 터뜨리기 묘기와 수리 부엉이의 꽃다발 전달, 황조롱이의 비행 묘기 등이 새로 추가됐다.

에버랜드 이용객은 별도의 추가 요금없이 두 공연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밀림의 왕 타잔'은 일 4회, 1시, 2시, 3시, 4시 매 30분마다 애니멀원더스테이지에서 '판타스틱윙스'는 일 3회, 11시 1시 3시 매 30분마다 버드파라다이스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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