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아에서 생산 중단을 시작 했다"고 밝혔다.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토탈은 지난해 일 평균 5만5000배럴을 리비아 유정에서 생산했다. 이는 토탈이 생산하는 석유의 2.3%에 해당된다. 토탈은 21일 리비아에서 직원들을 본국으로 철수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주간 내각 회의 후 "(리비아에서 발생한) 폭력을 자행한 이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도록 유럽 국가들이 신속하고 구체적인 제재를 채택하도록 제안할 것을 외무 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럽 에너지 기업들은 이번 주 들어 리비아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리비아 정부의 강경진압이 무자비한 비극으로 치닫자 리비아 내 원유 생산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본국으로 피신시키고 있다.
리비아 원유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도 22일 리비아에서의 원유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에니는 2009년 리비아에서 일평균 24만4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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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4위 산유국인 리비아의 소요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배럴당 108.57달러까지 치솟으며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