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80억 판교 단독주택, 누가 사나 봤더니…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2.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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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80억 판교 단독주택, 누가 사나 봤더니…


한 채당 최고 80억원인 판교 고급단독주택 계약자의 80%가 40~50대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SK D&D는 서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단독주택 '판교 산운 아펠바움'의 관심고객과 계약자 총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고객의 연령대는 40~50대가 88%, 직업은 중견기업 CEO가 80% 이상이었다. 기타 고소득 전문직, 대기업 임원은 18%로 나타났다.



계약자들은 주로 강남과 분당의 주상복합 거주자로 조사됐다. 주거유형은 주상복합이 50%, 아파트가 26%였다. 주상복합 거주자들은 환기와 구조상 불편함으로 자연친화적 고급주택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거주자들은 80% 이상이 30억 이상 강남 압구정과 대치동 등 고가 노후아파트 보유자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직접 거주할 목적인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으로 계약자의 소개 외에도 은행권 PB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문의가 많았다.



SK D&D 관계자는 "한남동이나 삼성동, 성북동 등 기존 고급주택지들은 매물이 거의 없는데다 집 지을 땅이 모자라다 보니 강남과 1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는 판교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이남에 사업체와 생활 거주기반을 갖추고 있고 사생활 보호와 자연 친화적 입지, 쾌적성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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