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돌며 올해 여행 디자인하세요"

머니투데이 최병일 기자 2011.02.24 13:10
글자크기

'2011 내나라여행박람회' 개최하는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2011내나라여행박람회 개최하는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2011내나라여행박람회 개최하는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국내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개최하는 '2011 내나라여행박람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Hall C에서 열린다.

'나의 여행 다이어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350여개 기관·업체·단체, 600여개 부스가 대거 참가하고 10만명 이상 관람객이 예상되는 등 국내 최대 수준의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남상만 중앙회장(사진)은 이번 박람회가 "구제역 피해 등으로 인해 심각한 지경에 내몰린 지방자치단체의 경제부흥과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박람회 개최 목적은.
▶내나라여행박람회의 기본 취지는 '국내관광 활성화'에 있다. 만년 여행수지 적자를 타파하고 국내여행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대국민 인식 전환 차원의 박람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휴일이 최근 4년 동안 가장 많다. 박람회에서는 2011년 한해 계절별로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장에 와서 올 한해 여행계획을 미리 세워보시기 바란다.

― 이번 박람회에서 역점을 둔 것은.
▶올 행사는 '나의 여행 다이어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유난히 휴일이 많은 올 한해 관람객의 알찬 휴가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즉 국내관광에 중점을 둔 것이다.

관람객은 전시장 입구에서 연간 스케줄러와 계절별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가 담긴 '나의 여행 다이어리'를 받아 전시장을 관람하게 된다. 전시장을 돌면서 나만의 2011년 여행계획을 디자인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각 지자체 및 업체에서 내나라여행박람회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고급콘텐츠들을 적극 활용하고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 마이스(MICE)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내나라여행박람회의 경제적 가치는.
▶내나라여행박람회는 국내 최대 전시장인 코엑스 행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을 자랑하는 행사 중 하나다. 9만9800여명이 방문한 지난 행사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관람객 지출액이 약33억여원, 참가기관 지출액이 약 64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고용유발,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국내박람회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박람회의 비즈니스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진행한 '비즈미팅'은 지자체와 업체간 1대1 미팅공간을 마련해주는 자리로, 참가자들로부터 B2C 전문박람회 인식이 강한 내나라여행박람회가 G2B, B2B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011 내나라여행박람회' 개최를 통한 기대 효과가 있다면.
▶'2011 내나라여행박람회'는 박람회를 방문하는 사람뿐 아니라, 방송, 신문광고, 기사 등을 통해 박람회를 간접적으로 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파급효과가 있도록 국내여행의 이미지 개선을 제1의 과제로 삼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 박람회부터는 내나라여행을 위한 캐릭터 '별아'가 함께 한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싸구려 패키지문제로 한국여행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적이 있다.



이때 한국의 개별여행을 안내하는 캐릭터 '씽얼이'의 탄생으로 한국 여행에 대한 이미지를 바로잡았다. 국내여행을 안내하고 홍보할 '별아'는 세련된 외모와 차도녀(차가운도시여자)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도시여자 '별아'가 내나라여행박람회에서 1년의 여행계획을 세우고 내나라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는 국내관광에 대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민들의 국내여행 촉진을 위한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