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LH와 도시정비사업 전격 합의

머니투데이 성남=김춘성 기자 2011.0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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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구시가지의 도시정비사업에 활로가 뚫렸다.

경기도 성남시는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기존시가지 도시정비사업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적극 추진키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앞으로 사업의 정상화와 활기찬 추진이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재명 시장과 신영수 국회의원, LH 이지송 사장 3인은 14일 회동을 갖고 도시정비사업의 조속한 재추진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주민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들은 2단계 주택재개발 3개 구역(신흥2, 중1, 금광1동)에 대해 LH가 사업시행자의 지위를 유지하며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과 LH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경우 공사도급이 한정되어 민간자본 활용이 어려우므로 주민대표회의의 시공사 추천(입찰제안서의 주민투표)을 적극 반영해 건설업체를 선정함으로 주민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주민참여형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판교 순환용주택에 대해서도 이미 입주신청 세대는 반드시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합의했다.

또 LH에서 성남시에 시행중인 국책사업(여수.판교.위례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성남시의 기반시설 확충 등에 대해서도 추후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이같이 이재명 시장과 LH 이지송 사장이 도시정비사업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성남 기존시가지의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동안 일부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던 성남시의 판교특별회계 지불유예선언과 도시정비사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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