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주가상승 여력 제한적..중립"-IBK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1.02.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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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0일 신성장 동력 확보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개발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를 '중립'과 3만7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충당금 반영으로 4분기 실적은 부진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까지 시간이 요구된다면서 현대산업개발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5.6%, 1% 증가했다면서 매출액은 공사가 후반기에 접어든 해운대 자체사업과 수원 1차 자체사업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주택에서 750억원의 대손상각비를 반영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공사가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해운대와 수원 자체 사업 모두 95% 수준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주택 매출 비중이 여전히 54%에 달해 미분양 등으로 인한 이익 안정성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IFRS 도입으로 자체사업 매출액은 10년 1조원에서 11년 해운대(1조6000억원)와 수원 1차(5500억원)가 준공되면서 2조1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2조7000억원과 2400억원에서 올해 3조5000억원, 5400억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에 가장 큰 기여를 해 온 자체사업의 신규 프로젝트 가시화가 늦어지고 있어 올해 이후 성장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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