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2.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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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위안화 가치가 1994년 환율 개혁 이후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전날보다 0.0018위안 하락한(위안화 절상) 6.6229위안으로 고시했으며 이날 거래를 전일 대비 0.0132위안(0.20%) 하락한 6.6080위안으로 마쳐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위안화 상승은 인민은행이 내년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절상을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지난 6월19일부터 전날까지 3.1% 절상됐다.

성 송청 인민은행 투자전략가에 따르면 이같은 절상폭은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1.04%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코헨 액션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도구로서 위안화 절상의 유용성을 인식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이 계속되면 내년에는 상품 가격에 대한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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