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美지방채 투자할 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12.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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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열악하지만 연방 보조금으로 디폴트 없어"

미국 각 주(州)의 재정상황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미국의 지방채를 살 때라고 세계적 채권펀드 핌코의 창립자 빌 그로스(사진)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로스 "美지방채 투자할 때"


그로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채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뉴욕시 채권이 투자하기에 최고라며 일리노이와 같이 대규모 예산부족이 일어난 곳은 피하라고 말했다.



그로스는 최근 500만달러로 5개의 지방채 펀드를 매입했다. 이중 두개는 캘리포니아 관련펀드다.

그로스의 지방채 매입은 최근 투자자들이 지방채 투자로부터 빠져나오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데이터 업체인 트림탭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지방채 펀드는 최근 석달간 1.4%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주에만 0.5% 하락했다. 이에 반해 기업채 펀드 훨씬 인기있어 과거 석달간 자본유입이 2.5% 증가했다.



그로스는 “이론적으로 각 주들은 균형예산을 맞추어야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며 “주들은 대부분 연방 보조금에 의존해 디폴트를 선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미 의회가 각 주로 하여금 교육 프로그램이나 실업혜택 등 추가기금의 삭감을 압박하고 있지만 그로스는 실제 법안이 동과할지는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로스는 “궁극적으로 2011년에도 주들은 계속 연방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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