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 일행은 이날 오후 12시 인사동 한 식당에서 김명수 서울시의회 원내대표 등과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는 서울시에서 오 시장과 조은희 정무부시장, 강철원 정무조정실장, 황정일 소통특보가 참석하고 시의회는 김명수 운영위원장, 박양숙, 강희용, 김종욱, 오승록, 장환진, 채재석, 김생환, 김연선 시의원 등이 나섰다.
서울시는 이 자리가 서울시정에 대한 상호 간의 갈등 과정을 털어놓는 자리인만큼 성탄휴일임에도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전면 무상급식 등 복지정책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입장을 설명했고 서울시장으로서의 계획과 구상이 시의회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구조와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민주당 오승록 대변인은 이날 모임후 "양측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시민들이 더 이상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대화와 협의를 계속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