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춘천까지 81.3㎞에 달하는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1년 일찍 조기 완공돼 오는 21일 개통식을 열고 전동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종환 국토부장관,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춘선 복선전철 상봉역-남춘천역 구간은 21일 오전 5시10분, 남춘천역-춘천역 구간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첫차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운행횟수도 하루 38회에서 137회로 증편돼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2분, 그 외 시간대는 20분이다.
상봉-춘천간 요금은 2500원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을 적용했다. 이는 종전 무궁화호 요금(5600원)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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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상봉역에선 지하철 7호선, 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망우역에선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이번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춘천, 가평, 남양주 등 지역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오는 2011년말 경춘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EMU-180)가 투입되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40분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전동차 종착역은 용산역까지 연장돼 고속철도(KTX) 환승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