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지난 23일 북한군의 기습 포격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추가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북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일단 북한군이 자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지나친 확대해석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합참 관계자는 "현지 부대에서 초병들의 보고를 종합한 결과 6차례 이상의 포성이 울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현재까지는 북방한계선(NLL) 이북이든 이남이든 포탄 등이 해상에 떨어진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대북 감시장비를 총동원해 구체적인 포의 종류와 발사 횟수와 탄수, 시각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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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연평부대 소속 한 해병대 장교는 "이 정도 미세한 포성은 늘상 있는 일이고 대피할 주민들도 없고 큰 동요도 없다"며 "연평도에 현지에 있는 취재진들이 포성을 처음 들어서 조금 놀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