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파울로 코엘료 '한국을 위한 기도'제안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2010.11.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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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파울로 코엘료 '한국을 위한 기도'제안


브라질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로코엘료가 한국의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을 전 세계에 제안해 국내 트위터리언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연금술사', '11분' 등의 소설로 세계적인 거장이 된 코엘료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4시(한국시간 24일 새벽 3시)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의 직전. 트위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도는 할 수 있습니다"는 글을 올리고 '한국을 위한 기도라는 의미로 '#prayforkorea'라는 표식(해쉬태그)를 달았다. 99만명이 넘는 자신의 팔로워에게 한국을 위해 기도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코엘료의 글은 급속도로 'RT(리트윗, 퍼나르기)'되며 많은 이들에게 전파됐고, 이들은 전 세계 각국의 언어로 "여러분,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가장 정성스럽게 기도드립시다", "우리가 곁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남북한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가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신이시여, 한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보호해주세요"라는 기도문을 올렸다.

24일에도 코엘료는 "모두 기억하세요. 중요한 말을 하지 않고 넘어가기에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 모두들 지금 이 순간 함께 있어주어 고맙습니다"는 글을 덧붙여 팔로워들의 'RT'와 기도문 전송을 독려했다.



이들의 정성어린 관심에 많은 국내 트위터리언들은 "지금은 모든 분들이 한국의 젊은 병사들을 위해 기도를 드릴 때", "희생자가 늘어나는 상황.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세요", "지구 반대편에서 기도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며 감동했다.

24일 현재에도 '#prayforkorea' 해쉬태그를 단 트위터는 매 분 수십 건씩 업데이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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