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2%를 하회한다.
앞서 2분기 태국의 GDP 성장률은 9.2%를 기록했다.
태국 바트화는 올 들어 11% 절상됐다. 이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달 초 바트화는 13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웰리언 위란토 HSBC 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비록 성장률이 전분기보다는 둔화됐지만 아직도 견조한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다음달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것과 예기치못한 성장 둔화를 막는 것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분기 GDP 성장률 둔화로 태국 정부는 지난달 금리 동결의 정당성을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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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앙은행은 지난 7월 2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8월에도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1.75%로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