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서울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공급된 소형 물량은 2006년에 비해 약 60%(1212가구) 가까이 급감했다.
당분간 서울에서 예정된 중소형 신규분양물량도 많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3월까지 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와 뉴타운 지역에서 약 270여 가구가 예정됐다.
같은달 삼성물산이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에서도 소형물량이 공급된다. 1821가구 중 80~176㎡ 1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중 소형아파트 가구수는 아직 미정이다.
내년 초에는 강서구 가양동에서 GS건설 (19,160원 ▲80 +0.42%)이 지은 '가양 자이' 82~188㎡ 699가구가 분양된다.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지만 중소형을 중심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내년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영등포구 당산동2가 롯데캐슬에서는 일반분양 95가구 중 77㎡ 소형아파트 27가구가 예정돼있다. 전체 단지는 77~224㎡ 19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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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GS건설이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에서 85㎡ 23가구가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85~152㎡ 124가구로 전체 단지는 1150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소형아파트는 관리비 부담이 적고 선호도 높아 몸값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 흑석뉴타운 등 좋은 입지에서 소규모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알짜물량을 미리 파악해 청약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