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인도네시아 의료시설 구축 사업 참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11.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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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보건성과 233억 의료장비공급 사업 계약 체결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대표이사 손원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보건성과 233억원 규모의 의료장비 및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메디슨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립병원인 십토(Cipto) 병원을 포함한 주요 4개 국립병원에 의료기자재 공급·설치, 유지 보수와 교육을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립병원 의료장비 현대화 및 선진 보건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국의 유상원조차관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다.

메디슨은 주력 품목인 3D초음파 기기를 비롯해 자기공명촬영장치(MRI), 디지털 엑스레이 등 인도네시아의 의료 수요에 맞춘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의료 장비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병원경영자 및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손원길 메디슨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에 메디슨의 첨단 의료장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및 운영 시스템을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슨에 따르면 이번 인도네시아 의료 시설 구축 사업에는 메디슨을 비롯한 40여 개의 국내 의료 장비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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