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지구 조감도
국토해양부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지구계획 확정이 미뤄진 성남 고등과 광명 시흥을 제외한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등 3개 지구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공분양주택이 △서울 항동 1298가구 △인천 구월 2208가구 △하남 감일 3987 등 7493가구다. 공공임대주택은 △항동 2053가구 △구월 2175가구 △감일 4638가구 등 8866가구다. 시범지구나 2차지구와는 달리 임대주택이 분양주택 물량을 초과한다.
지구별 기반시설은 규모가 작고 기존 시가지와 인접한 서울 항동과 인천 구월은 지하철역과 연계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지구내 버스정류장의 적정하게 배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했다.
반면 규모가 큰 하남 감일지구는 1403억원을 투자해 4개 도로를 신설·확장하고 인근 지하철역과 연계하는 대중교통중심의 교통계획을 수립했다. 녹지율은 지구여건에 따라 23~28% 수준으로 확보하고 별도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훼손지역을 공원·녹지 등으로 복구해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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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각 지구별 특성화 계획도 수립했다. 서울 항동의 경우 인근 서울푸른수목원과 천왕도시자연공원을 지구내 녹지축과 연계해 쾌적한 '녹색도시'로 조성토록 했다.
인천 도심과 가까운 인천 구월지구는 걸어서 접근 가능토록 녹지순환축을 따라 공원을 균형 배치해 '공원 속 주거단지'로 만든다는 방안이다. 하남 감일은 지구 내를 동서로 흐르는 능안천변을 따라 상업·주거·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친수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국토부는 광명 시흥은 연말까지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성남 고등도 빠른 시일 내에 성남시와 협의를 거쳐 지구계획 확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항동지구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