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올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기준선 100) 조사결과 전월대비 5.9포인트 상승한 68.5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이 기간 동안 상승폭은 18.4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연구원은 지수 자체가 70선에도 못미치고 11월 전망치도 75.6에 그쳐 8.29대책 시행이 지수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공사물량지수는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전월대비 3.5포인트 증가한 67.1을 기록,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물량지수 증가(9.8포인트 상승)가 두드러졌다.
한편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 실적치보다 7.1포인트 상승한 75.6을 기록해 건설기업들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건설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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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일 연구위원은 "당분간 공공공사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아파트 미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건설업체들의 유동성 부족이 계속되는데다 8.29대책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기준선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