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금리인상 직후 전개될 중국 증시 약세장에서 매수 투자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JP모간 역시 중국의 금리인상은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또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갑작스런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초기 반응은 부정적일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해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장은 금리인상을 길 위의 과속방지턱으로 여겨야 한다"며 "금리인상은 경제 향상에 대한 정부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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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씨틱증권은 금리인상에 따른 위안화 절상으로 위안화 표시 자산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발업체와 상품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마준 도이치뱅크 투자전략가는 "높은 차입 비용은 개발업체와 상품 생산업체의 생산성을 해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19일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5%로 모두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히며 20일부터 이를 적용키로 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2007년 12월 이후 2년10개월만이다. 이후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3개월간 모두 다섯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중국은 1년 10개월간 1년만기 대출 금리를 5.31% 수준에 고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