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윤증현 "인천공항, 이런 오해 받으며 왜 파나"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0.10.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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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건과 관련, "여러 가지 억측이나 오해를 받으면서 왜 (매각)해야 하냐는 생각이 든다"며 "국토부와도 상의하고, 전체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상 기업공개(IPO)는 상장을 통해 필요한 자본을 획득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에 투자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기 위해 진행되지 않느냐"며 "이런 차원에서 (매각이)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의원님들의 질의를 들으니 이해가 안가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세계 허브공항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천공항을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매각하는 것은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제화물처리능력 세계 2위이고,
국제서비스평가 5년 연속 세계1위인 공항을 어떻게 매각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며 "성과는 LH공사 통합뿐인데 현재 부실덩어리의 거대공룡이 됐고, 대한주택보증,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매각도 다 물 건너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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