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레 압박 완화위해 '점진적' 절상 필요"-WB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10.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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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중국은 위안화 절상을 통해 국내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19일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추가적 자산 시장 과열은 중국 경제의 핵심적 리스크"라며 "하지만 위안화를 절상할 경우 이 같은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또 "위안 절상은 중국의 수입 물가를 낮춰 전반적 인플레 압박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안정적 통화시스템 개혁을 위해 점진적 절상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위안 절상이 급격히 이뤄질 경우 해외 투기금 쏠림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다시 위안 가치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계은행의 이번 보고서는 전일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가 "점진적 수준의 환율개혁은 인플레 압박에 효과적"이라고 밝힌데 이어 나와 주목을 받는다고 WSJ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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