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심포지엄 기조연설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에서는 웃으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일간지는 검찰이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비자금 일부가 태광그룹 계열사 티브로드가 큐릭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방통위 등에 로비를 벌였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과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의 공통점으로 순조로운 정권 교체라는 점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양국 지도자들은 나이가 젊은 많든 변화에 대한, 개혁에 대한 열정이 많다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방식과 운영하는 사람의 신념과 행동에 따라 발전하거나 쇠락할 수 있다"며 "글로벌 리더는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하고 사회 개혁 열정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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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며 "한국경제가 발전하는데 그동안 선배, 동료들의 땀, 눈물 등이 제물로 쓰였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한국이 세계인류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 앞으로 2~3년은 무엇인가를 제물로 바칠 때"라며 "학자, 리더로서 흘린 눈물, 땀, 헌신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