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한나라당·경기 화성갑) 의원이 8일 내놓은 한국석유관리원 자료를 보면 석유관리원이 2010년 1월부터 8월까지 2만 3345개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유사석유를 판매해 적발된 업소가 342개 △품질 부적합 제품을 판매해 적발된 업소가 40개 △등유 등을 차량용 연료로 판매해 적발된 업소가 21개였다.
평일 낮 시간대의 경우 조사대상 1만5985개 업체의 1.5%인 252개업체에서 유사석유 등 비정상 제품을 판매해 적발된 반면 취약시간대에서는 조사대상 7360개 업체의 2.1%인 151개 업체가 적발됐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취약시간대 적발률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근무자가 적은 시간대인 야간이나, 뜨내기 손님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휴일, 주말 시간에 비정상적인 제품들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