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올 첫 거래일이었던 1월4일 1680선에서 시작해 이날 1904까지 약 13%가량 올랐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894조원에서 1061조원까지 167조원 늘어났다.
특히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경우 지난 1월 119조에 달했고 시가총액 비중은 거래소 전체의 12.1%였다. 이후 4월26일까지 올 1차 주가 상승기에 시가총액은 122조원까지 급증했다.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기록과 더불어 주가도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결과였다.
IT주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LG전자 (110,100원 ▲600 +0.55%) 역시 예외가 되지 못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올 초 시가총액이 18조원으로 7위를 차지했으나 이날 14위권까지 밀려났다. 시가총액 역시 약 14조원으로 역시 올 초 대비 4조원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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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유틸리티 종목인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 또한 올 초 시가총액이 22조원으로 5위였으나 현재 약 21조원으로 9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10위권을 밑돌 정도로 부진했으나 최근 회복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 LG화학 (316,500원 ▼3,000 -0.94%)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올초 시가총액이 각각 8위, 10위, 13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현재 각각 4위, 7위, 5위로 올라서면서 수위권으로 부상했다.
시가총액 역시 현대모비스는 약 9조원, LG화학은 약 7조원, 현대중공업은 12조원씩 급증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시가총액이 가장 급증했으면서 급부상 속도가 가장 빨랐던 종목은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이었다. 이들 종목은 실적개선 모멘텀과 자문형랩 상품 등 수급호전이 겹치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