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구 복합환승센터 쇼핑몰 개발한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10.10.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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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앞으로 이 사업 시행자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 개발은 동구 신천동 37만230㎡ (1만1262평) 부지에 여객 종합터미널과 KTX 동대구역 등 복합 환승 체계를 만들고 상업, 문화,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쇼핑몰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신세계가 제안한 개발 방안에 따르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지역문화관, 오피스, 컨벤션 등 복합시설로 개발해 수도권을 포함한 외부상권 흡수가 가능한 관광 명소로 추진한다 .

신세계는 "직접 투자를 통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PF 방식이 아닌 내부적인 자금을 통해 100% 직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복합환승센터 공모에 당선작으로 선정돼 개발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결과를 토대로 국토해양부에 동대구 환승센터를 국가기관 환승센터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최대한 개발기간을 앞당겨 개발할 계획이고 약 6000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약 1만5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인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지역에 백화점에 첫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대구점(칠성동) 상인점(상인동) 영플라자(사일동) 아웃렛(율하동)을 운영하고 있고 현대백화점도 내년 8월 중구 계산동에 백화점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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