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계열사 엔지니어링 합작 영향은 미미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0.10.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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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일 GS건설 (19,160원 ▲80 +0.42%)에 대해 "서브원과 도요엔지니어링 합작으로 그룹 수주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 그룹 수주가 줄더라도 해외 플랜트, 발전, 환경 부문 성장을 통해 충분히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BK증권은 GS건설의 목표가를 10만2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추천했다.



LG그룹은 서브원과 도요엔지니어링을 합병해 LG도요엔지니어링(이하 LG도요)을 설립했다. 서브원은 그동안 LG그룹의 소모품 구매를 주 사업으로 빌딩관리, 부동산 관리, 건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도요엔지니어링은 정유 석유화학 등을 건설하는 플랜트엔지니어링회사다.

LG도요는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의 플랜트 관련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S건설의 LG화학 관련 수주 및 매출액은 전체 실적 대비 0.7%, 1%에 불과하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출액이 각각 5%, 5.8%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규모가 미미하다.



윤진일 연구원은 "LG그룹이 건설사를 인수하거나 LG도요를 통해 그룹 발주를 자체 수행하더라도 40년 이상 공사를 맡아온 GS건설을 대체하는 데엔 상당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GS건설의 그룹 수주가 줄더라도 해외플랜트 등의 성장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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