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29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 회복세가 더디자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낮은 3억원 이하의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내 3억원 이하 주요 미분양단지ⓒ부동산114
GS건설과 대림산업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1,3단지를 재건축한 '권선자이·e편한세상' 1753가구 중 84~230㎡ 604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중 82A·B㎡ 분양가는 2억9730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월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7블록에서 선보인 78~157㎡ 1196가구 중 잔여물량인 110~111㎡ 318가구를 약 2억400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미분양 뿐 아니라 서울 시내 3억원 이하 기존단지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 내에서도 조금만 발품을 팔면 3억원 이하의 기존 아파트단지를 찾을 수 있다. 총 397가구 규모의 구로구 구로동 신구로현대아파트 82㎡ 매매가는 2억9000만~3억원 선이다.
강서구 공항동 해태아파트 112㎡는 현재 2억9800만원이면 매입 가능하다. 서대문구 홍은동 풍림2차아파트 92㎡ 시세는 2억9000만원부터 형성돼 있다.
아파트값은 떨어진 데 반해 최근 전세값이 상승세여서 전세를 끼고 구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73㎡는 시세가 2억1000만원부터 형성돼 있지만 전세금은 1억2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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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라면 수요가 탄탄하고 불황을 타지 않는 저렴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