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불안한 시장" 3억이하 아파트 '관심'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0.09.08 14:02
글자크기

불황 안타고 가격 하락폭 적어… 실수요자 미분양·기존단지에 주목

수도권내 3억원 이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29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 회복세가 더디자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낮은 3억원 이하의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내 3억원 이하 주요 미분양단지ⓒ부동산114↑경기 내 3억원 이하 주요 미분양단지ⓒ부동산114


◇수도권 내 3억원 이하 미분양에 '주목'
GS건설과 대림산업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1,3단지를 재건축한 '권선자이·e편한세상' 1753가구 중 84~230㎡ 604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중 82A·B㎡ 분양가는 2억9730만원.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 A22블록에 들어설 '교하 한라비발디' 82~146㎡ 823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가운데 82~83㎡ 44가구는 현재 2억600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10%(2회분납)이며 중도금 60%에 10층 미만은 무이자융자가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월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7블록에서 선보인 78~157㎡ 1196가구 중 잔여물량인 110~111㎡ 318가구를 약 2억400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미분양 뿐 아니라 서울 시내 3억원 이하 기존단지도 주목할 만하다. ↑미분양 뿐 아니라 서울 시내 3억원 이하 기존단지도 주목할 만하다.
◇발품 팔면 서울에서도 3억원이하 아파트 구할 수 있어
서울 내에서도 조금만 발품을 팔면 3억원 이하의 기존 아파트단지를 찾을 수 있다. 총 397가구 규모의 구로구 구로동 신구로현대아파트 82㎡ 매매가는 2억9000만~3억원 선이다.

강서구 공항동 해태아파트 112㎡는 현재 2억9800만원이면 매입 가능하다. 서대문구 홍은동 풍림2차아파트 92㎡ 시세는 2억9000만원부터 형성돼 있다.

아파트값은 떨어진 데 반해 최근 전세값이 상승세여서 전세를 끼고 구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73㎡는 시세가 2억1000만원부터 형성돼 있지만 전세금은 1억2000만원 수준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라면 수요가 탄탄하고 불황을 타지 않는 저렴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