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이 한창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채권단과 별도로 자구노력에 들어갔습니다.
계열사 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말 기업개선작업인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산업 (3,210원 ▼30 -0.93%)과 금호타이어 (4,480원 0.00%), 그리고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이들 계열사들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과 실행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호산업의 기옥 신임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울고속터미널 등 보유자산 매각으로 3년 내 워크아웃을 졸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금호타이어는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나타내며, 부채비율이 워크아웃 이전 수준인 300%대로 내려가는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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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춰 금호타이어 채권단들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미 4천억원 경영 정상화 자금을 투입한 채권단이 부족 자금 2천 억원 규모를 외부자금 유치를 통해 해결하기로 한 것.
독립경영을 선언한 금호석유화학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화는 '컨트롤 타워'역할을 할 회장 부속실을 새롭게 설치하며 독립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아시아나항공도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들이는 등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돌입한 금호아시아나가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