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 8.29대책, 과연 연착륙일까?

MTN부동산부 MTN기자 2010.09.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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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회 부동산 W 'W분양특급'

8.29 부동산 대책 발표...거래 실종된 시장에 숨통 트일까?

정부가 예상보다 대폭 완화된 8.29 부동산 대책을 내 놨다. 여기에는 DTI 규제를 시한부 폐지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시장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DTI완화에서 제외됐지만 부동산 시장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강남3구가 우선적으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매가 사라지는 분위기고 특히 양도세 중과 방침이 연장되면서 집주인들도 급할 게 없다는 분위기다.

강남권은 DTI 영향을 덜 받는 지역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더 큰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

이번 대책에서 한시적 DTI폐지의 경우, 면적조건이 없고 금액이 9억원으로 상향됐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 6~9억원대 주택이 주요 몰려 있는 서울 강동구와 양천구 목동 일대 등이나 고점대비 낙폭이 큰 지역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그런데, DTI 규제를 풀어 대출을 늘려주면 과연, 수요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까?
스튜디오에 출연한 부동산 써브의 함영진 팀장은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한 소득 감소 등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이로 인해 유효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이어야 수요도 늘고, 주택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택시장 침체는 유효수요의 감소나 단기적 공급과잉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담보대출 규제 완화가 직접적인 거래활성화로 바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8.29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가을이 본격화되는 10월경부터 거래량이 좀 더 나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물가상승이나 인플레이션 현실화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진다면, 무분별하게 대출비중을 확대해 투자에 나서는 이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함팀장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일부 주택시장이 가격 회복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변화된 시장의 움직임, 부동산 매거진에서 알아본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6: 20, 21:00 (토) 13:00 (일) 21: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신지예 앵커
출연: 부동산 써브 함영진 팀장
연출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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