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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1%로 동결(상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09.02 20:56
긴급 대출 프로그램 확대 기대
유럽 중앙은행(ECB)는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로 17개월 연속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 끌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내년에도 금융권의 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1%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조사 결과에서는 57명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침체가 유로존의 경제 회복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날 은행권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 확대가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의 예르겐 미켈스는 “ECB는 예외적인 경기 부양 조치를 끝낼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상황이 출구 전략으로 돌아가기에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ECB는 성장 전망을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발표된 유로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0%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성장한 것이다.
유로존의 2분기 수출도 1분기 대비 4.4% 증가했는데 이는 1995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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