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안 GTX사업 '추진 동력' 확보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09.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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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제안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사업이 확고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서상교 경기도 녹색철도본부장은 1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국토해양부를 비롯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 지역발전위 등이 공동으로 보고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회의에서 GTX를 지자체의 주도적 참여로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부가 처음으로 GTX사업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토부와 미래기획위 등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내용은 현재 시속 150㎞인 KTX 고속철도의 속도를 최고 250㎞~270㎞까지 올려 전국을 1시간30분 내로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도는 이 과정에서 거점도시권 내 광역·급행 교통망 정비와 관련한 보고에서 GTX사업을 수도권 지자체의 주도적 참여로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하는 내용이 발표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GTX와 관련해 제도·행정·재정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KTX와 선로 공동사용 검토하는 방안도 보고했다는 것이다.



도는 그동안 GTX와 관련해 고양 일산~삼성 46.3㎞, 인천 송도~청량리 49.9㎞, 의정부~안양 금정 49.3㎞ 등 3개 노선 동시 착공을 정부에 제안해 왔다.

국토부는 당초 7월초 GTX 타당성 검토 용역을 끝내고 결과를 발표하려 했으나, 공청회 개최를 이유로 발표시기를 잠정 연기했었다.

연기된 공청회는 10일 열려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국토부 녹색철도과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직 GTX 추진을 결정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10일 열리는 공청회를 통해 본격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철도망와 GTX사업 추진 계획 확정은 12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 후 본격 추진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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